지난 2023년 11월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느타리버섯(Pleurotus ostreatus)이 식품과 건강 기능성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가치를 지닌 식재료로 다시 조명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Akinmoladun F.O., Akinrinlola B.L., Olaleye T.M. 연구진이 국제 영양학 저널에 발표한 논문 느타리버섯: 영양, 건강 효능 및 활용 (Pleurotus ostreatus: Nutrition, Health Benefits and Its Application)을 통해 공개되었다.
연구팀은 느타리버섯이 고단백·저지방 식품이라는 기본적 특성 외에도, 비타민 B군, 비타민 C, 비타민 E 같은 항산화 비타민과 칼륨, 철, 마그네슘 등 필수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다당체 성분인 β-글루칸(β-glucan)의 함량이 높아 면역력 강화, 항산화 활성, 항염 효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느타리버섯 섭취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혈당 조절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심혈관 질환 및 당뇨병 예방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연구진은 느타리버섯의 기능성 성분이 단순한 영양 보충을 넘어,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한 기능성 식품 소재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했다.
항균 활성, 장내 미생물 조절 효과 등 다양한 생리활성 기능도 추가로 확인되면서, 느타리버섯은 향후 건강식품, 기능성 간편식, 천연 보조제 시장에서도 주요 원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연구는 느타리버섯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명확히 뒷받침하며, 학계와 식품 산업계 모두의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