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약
흰목이버섯에서 추출한 다당류가 염증성 장 질환(대장염)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팀은 실험쥐를 통해 장 점막 보호와 염증 억제 작용을 입증했으며, 향후 자연 유래 치료 물질로의 활용 가능성도 제시했다.
“흰목이버섯 다당류, 염증성 장 질환에 효과… 장 점막 보호 메커니즘도 확인”
2021년 5월, 미국과 중국 공동 연구팀은 최근 학술지 Frontiers in Immunology에 발표한 논문에서, 흰목이버섯(Tremella fuciformis)에서 추출한 다당류가 DSS(덱스트란 황산염) 유도 대장염 동물 모델에서 염증 완화와 장 점막 보호에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흰목이버섯 다당류를 투여받은 실험쥐는 체중 감소, 대장 짧아짐, 장내 염증 반응 등의 지표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특히 장내 미생물 균형 회복 및 장 점막 구조의 손상 회복이 확인되며, 면역세포 조절을 통한 항염 효과 역시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흰목이버섯 다당류는 장 점막 보호 물질의 분비를 촉진하고, 사이토카인 발현을 억제해 장 염증성 질환에 대응하는 자연 유래 치료 후보로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흰목이버섯은 수분 함량이 높고, 다당류 외에도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B 전구체인 에르고스테롤 등이 풍부하다. 이번 연구는 그 중에서도 다당류 성분이 대장염을 포함한 염증성 장 질환에 효과를 보일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확인한 사례다.
연구팀은 “흰목이버섯 유래 다당류는 장 점막의 보호 물질인 점액(Mucin) 분비를 촉진하고, 염증 매개물질 생성을 억제해 염증성 장 질환(IBD)에 자연 유래 치료 옵션으로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였다”고 밝혔다.
흰목이버섯은 기존에도 항산화, 피부 개선, 면역 증진 등의 기능성으로 주목받았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소화기계 염증 질환까지 확장 가능한 기능성 소재로서의 가능성을 한층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출처 : Tremella Polysaccharides Alleviate Ulcerative Colitis via Protecting Intestinal Mucosal Barrier and Modulating Gut Microbiota